[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KBS1 '근초고왕'에서 감우성과 이세은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극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근초고왕'에서는 청하원을 놓고 위비랑(정웅인 분)과 부여구(감우성 분)가 대립했다.
이에 위비랑의 동생 위홍란(이세은 분)은 부여구에 대해 걱정과 염려를 드러내며 싹트고 있는 사랑을 표시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단범회의 수장 위비랑은 청하원을 바탕으로 부여를 몰락시킨 고구려에 대항하려했다.
이로 인해 청하원의 주인 부여구 일행과 단범회는 서로 칼을 겨누고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치닫았다.
하지만 부여구는 부하들에게 칼을 물리라고 말한다. 이어 부여구는 위비랑에게 좁은 청하원 대신 인근에 있는 조나라의 진평 2성을 쳐서 부여 재건의 기회로 삼으로라고 제안했다.
조나라의 관심 밖에 있는 2개의 성을 차지해 고구려에 대항하는 기반으로 삼자는 것. 위비랑은 고심 끝에 이에 동의했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부여구와 위비랑은 속내는 달랐다. 부여구는 진평 2성을 백제로 돌아가는 기반으로 삼으려 하고, 위비랑은 부여 재건의 바탕으로 삼으려 했다.
'성 하나씩을 나눠갖자'는 동생 위홍란의 말에 위비랑 등은 성을 차지한 뒤 부여구 일행을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부여구와 위비랑은 부여의 시조인 동명성왕의 후계자들임을 자처하며 '동명단사'라는 연합군을 꾸린다. 두 사람은 서로의 피를 나눠 마시는 것으로 결의를 다졌다.
이렇듯 서로간의 갈 길이 다른 부여구와 위비랑의 사이에서 위홍란의 안타까운 러브라인이 예고되며 극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시청자들은 "부여구와 위홍란의 러브라인이 정말 애틋하다. 오빠와 대립하고 있는 부여구와의 사이에서 어떤 사랑을 펼칠지 기대된다" "근초고왕의 정복 전쟁이 드디어 시작된 것인가" "극이 점점 더 재밌어진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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