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31일 이명박 대통령이 공석 중인 감사원장에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하는 등 부분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 4년차를 맞아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명망을 두루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호평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개각은 그동안 미루어 왔던 개각을 연내에 마무리해 집권 후반기 국정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내정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과 관련,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관련 전문가"라며 "앞으로 당정간 원활한 소통으로 민심을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된 김영란 전 대법관과 관련, "사법 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인권관련 상징적 판례를 많이 남기신 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중경 지경부 장관 내정자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와 관련, "모두 경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가로 내년 경제성장률 5% 달성을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아울러 "오늘 발표된 개각이 청와대가 신년 화두로 제시한 '일기가성(一氣呵成)'이라는 사자성어처럼 국정의 내실을 다져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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