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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삼성·LG전자 3D안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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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3차원(3D) TV 구매의 주요 변수로 3D 안경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TV 세트업체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3D 안경을 선보인다.


셔터글라스(SG) 방식의 3D 안경을 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소니, 필름편광(FPR) 방식에 주력하고 있는 LG전자는 각각의 방식이 지닌 문제점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도시바는 무안경 3D TV를 'CES2011'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 3D 안경의 최대 장점인 화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단점으로 지적됐던 무거운 무게와 투박한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3D 안경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출시됐던 셔터글라스 3D 안경은 뛰어난 화질 구현에도 불구하고, 구동회로와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또 3D 안경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TV 화면의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특징을 갖춘 3D 안경으로 'CES 2011'에서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TV의 생명은 기본적으로 화질"이라며 "이번에 선보일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TV와 안경은 화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가볍고 디자인도 뛰어나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CES2011'에서 LG디스플레이가 이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선보인 FPR 3D 패널을 적용한 '시네마 3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함께 선보일 3D 안경은 어지럼증의 원인인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이 없애고, 기존 편광안경 방식 3D 패널의 편광판에 부착하던 3D용 유리기판을 필름 필터로 대체해 가격을 낮춘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구동회로나 배터리가 필요 없으며, 180도의 시야각을 확보해 TV 앞 어느 곳에서도 동일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3D TV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을 없앤 혁신 제품을 앞세워 세계 3D 시장을 확실히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소니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안경을 선보일 예정이며, 도시바는 안경 착용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신개념 3D TV와 대형 무안경 3D TV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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