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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식’ 첫 인사에 공무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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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공무원들 “무난했지만 성과주의 인사는 없고 연공 서열에 따른 정기 인사였을 뿐”

‘안희정식’ 첫 인사에 공무원들 불만 충남도청의 정기인사가 연공 서열에 따른 인사로 결과가 나오면서 안희정 지사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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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기인사를 두고 공직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발표된 충남도의 4급 이상 정기인사는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파격이 없는 게 파격”이란 말로 불만을 나타냈다.


안 지사 스스로 성과중심의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연공서열대로 인사가 이뤄졌다. 때문에 안 지사의 인사는 파격에 이를 것이란 기대에 많이 못 미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안 지사는 지난 28일 열린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 자리에서 인사방침과 관련, “근무 중인 소관부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공직자는 다른 부서로 옮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성과중심의 인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대부분 연공서열대로 이뤄졌다는 분석이어서 안 지사가 강조했던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


충남도의 이번 인사는 3급에서 승진 5명과 전보 9명, 인사 교류 3명, 교육파견 5명 등 14명이 옮겼다. 4급은 9명이 승진하고 39명이 이동, 2명 공로연수, 10명 인사교류, 9명 교육파견 등으로 발표됐다.


인사가 나오기 전 부이사관 승진규모가 얼마나 되느냐에 관심이 쏠렸고 예상보다 많은 5명이 승진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안 지사가 강조했던 성과중심의 이동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도청의 한 사무관은 “이번 인사에서 파격은 없었고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였을 뿐 성과주의 인사제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이번 인사를 꼬집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안 지사에게 기대했던 변화나 개혁은 없었다. 일을 열심히 한 공무원이 승진해야함에도 때만 되면 보내는 인사는 이젠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사부서 관계자는 “부이사관 승진의 경우 승진 소요년수에 맞는 고위공무원이 한정돼있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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