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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세 나타내며 1134.8원으로 올해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나타내며 올 한해를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6원 내린 1134.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더해 역외 매도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내년을 대비해 역외 매도물량이 많았다"며 "아울러 다른 통화대비 원화절상폭이 작다고 생각하는 듯싶다"고 말했다.


내년 초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인해 외화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이 바뀌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3~4억달러 수준의 매도물량이 연초 처리돼야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해 연말 종가 1164.50원과 비교해 올해 원화의 절상폭이 작았다는 인식도 역외 매도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급격한 하락은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간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1140원에서는 연말 종가 차원에서 당국이 시장 개입을 단행할 것이란 인식으로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지만 꾸준한 네고물량에 더해 역외 매도세가 가세하면서 1130원 밑으로 밀렸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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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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