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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야구 9단', 야구게임의 새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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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네이버의 야심작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 9단'이 첫 선을 보였다.


국내 최대 포탈 네이버 스포츠 섹션에서 선보이는 '야구 9단'은 2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차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개시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인 만큼 제한된 인원만이 참여가 가능하다. 1만 명을 모집하는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무려 11만여 명이 신청, 프로야구팬의 폭발적 관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약 5주간 진행된다.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되는 OBT(오픈 베타 테스트)는 2011 프로야구 개막일인 4월 2일에 시작된다.



'야구 9단'은 NHN이 자체 개발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기존의 '마구마구', '슬러거' 등 기존 캐쥬얼 야구게임과는 달리 특별한 조작이 필요 없다. 야구에 대한 간단한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게임 유저는 스스로 구단주가 돼 선수를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야구단을 운영한다. 유저가 사전에 짜 놓은 팀 구성과 작전에 맞게 경기가 실시간으로 펼쳐지고 결과가 도출된다. 아이템을 사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도 있다.


별도의 로그인이나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정해진 일정과 팀 설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덕분에 게임 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나 직장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의 선수와 구단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오픈 베타 테스트부터는 원년인 1982년부터 현재까지의 선수와 구단 모두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다. 삼미 슈퍼스타즈, 빙그레 이글스, 쌍방울 레이더스 등 추억의 올드 팀은 물론 선동열, 박철순, 최동원, 김재박, 이만수 등 레전드 스타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유저가 직접 게임에 개입할 수 있는 점도 '야구 9단'만의 특징이다. 경기 상황을 지켜보다 번트, 도루, 강공, 투수 교체, 대타 타이밍 등 작전 실행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야구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개입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물론 개입 없이도 경기 진행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수연봉, 방송시설, 스폰서를 관리하고, 스카우트, 해외연수, FA마켓을 통한 선수단 관리 등 실제 야구단 운영에 가까운 흥미 요소를 게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우상준 NHN 실장은 "'야구 9단'은 이용자가 직접 야구감독이 되는 게임인 만큼 실제 경기기록과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의 리얼리티를 더했다"며 "이용자들이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기 힘든 프로야구 감독으로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구 9단'은 2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후 2시경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NHN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임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NHN의 한 관계자는 "오후 2시경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게임 속도가 크게 느려졌다. 이에 1차 점검을 2시 30분경에 마쳤다. 그러나 5주간 열릴 테스트가 좀 더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부득이하게 3시간가량의 임시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점검 이후에는 게임 진행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 유저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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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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