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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회는 있다.." 아파트 급매물 잘 잡는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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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바닥론이 힘을 얻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극심한 불황을 겪은 주택 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투자에서 시세차익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급매물을 잘 잡는 것이다. 아직까지 시장에는 급매물이 많기 때문에 기회도 많다. 하지만 급매물이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향후 모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시세상승 여력이 충분한 주택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급매물을 잡는 노하우를 안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싸게 급매물을 잡을 수 있다"며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같이 한치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불황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뛰어난 매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급매물을 잘 잡는 6가지 방법

▲ 실거래가를 확인하자 : 급매물이라고 한다면 시세보다 20% 이상은 싸야만 명함을 내밀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중개업자들의 말만 믿고 급매물이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큰 실수다. 손품과 발품을 조금만 더 판다면 많게는 몇 천만원을 더 싸게 살 수 있다. 이에 따라 급매물을 잡기 위해서는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실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 미래가치가 있는 여러 지역에 그물을 쳐라 : 미래가치 있는 곳에는 급매물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미래가치가 있는 곳에서는 급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는다. 따라서 급매물을 얼마나 잘 찾아내 발 빠르게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이나 단지 대상을 한 두 곳으로 한정하기 보다는 여러 곳으로 넓히는 것이 좋다.


믿을 만한 중개업자와 친분을 쌓아 놓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만 우량 급매물 등 좋은 정보가 나오면 먼저 연락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중개업자들은 뜨내기손님보다는 단골손님에게 정보를 주기 마련이다.


▲ 급매물 원인을 파악하라 :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옛말이 있듯 매도자가 집을 파는 이유를 정확히 아는 것도 도움이 된다. 1가구 다주택자인지 아니면 융자금 부담, 직장 이동 등 어떤 이유로 집을 팔려고 하는지 알아보자. 다주택 보유자이거나 매도자가 이미 이사할 집을 새로 계약을 했을 경우에는 매도자는 상당히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자가 유리하다. 매도자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싸게 제시해도 계약이 성사 가능하다는 것이다.


매물이 중개업소에 언제 나온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온 지 오래된 매물일수록 매도자는 심리적으로 촉박해지기 때문에 더 깎는데 도움이 된다.


주택 내·외부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도 요령이다. 아파트 입지여건이나 외관부터 주방, 욕실, 거실 등 집안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단점을 알고 있으면 가격협상에서 유리할 수 있다.


▲ 직거래도 충분히 이용하라 : 요즘 인터넷 이용자는 남녀노소 구분 없다. 인터넷이 보편된 만큼 인터넷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부동산 거래 역시 그러하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보면 카페 등을 통해 부동산 직거래를 많이 이용한다. 부동산 직거래를 잘 이용하면 몇 십만명의 회원들이 이용하는 만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매물도 많을 뿐만 아니라 중개수수료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거래는 부동산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하지만 직거래는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기 때문에 사기 등 문제점도 많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거래를 할 경우에는 계약 후 사고가 났을 때 중개인에게 일정부분 책임을 지울 수 있지만 직거래는 고스란히 매수자가 책임을 떠안아야 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또 등기부등본상 이름과 계약자 이름이 동일한지를 확인해 꼭 실소유주와 계약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이 설정됐으면 반드시 해당 은행에 가서 이와 관련된 사항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권리관계는 수시로 변경되므로 계약 직전, 중도금 치를 때, 잔금 납부 직전에 각각 등기부를 재차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중개업소에게 확신을 줘라 : 매물 거래도 중개업소에서 연락이 와야 할 수가 있다. 중개업소는 계약을 할 것 같은 사람에게 먼저 연락을 주는 법이다. 괜히 여기저기 알아보기만 하는 사람인지 정말 계약을 할 사람인지 중개업소는 미리 파악을 한다. 때문에 정말 계약하고 싶은 매물이 있다면 중개업소에게 믿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급매물 시세를 파악한 후 본인의 적정 가격을 중개업소에게 말하라. 그리고 그 가격과 근접한 매물이 나오면 바로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때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으니 적정한 가격을 부르는 것도 중요하다.


▲ 매매 결정에 있어서는 신속하고 과감하라 : 호황기에는 매도자가 우위에 있고 불황기에는 매수자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요즘같이 가격이 조금씩 회복되는 시기에는 줄다리기가 심하다. 이런 시기에도 더 떨어지면 사겠다며 한없이 기다리는 사람을 간혹 주변에서 볼 수 있다. 부동산 고수들도 바닥이 언젠지 모른다. 하지만 신속하고 과감한 매매 결정을 할 때가 언제인지는 안다. '조금만 더, 나중에'하다가 절호의 찬스인 매매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할 상품에 대해 입지 여건, 상품 가치, 미래 가치, 수익률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면 다음으로는 확실한 판단을 해야 한다. 투자 여유 자금이 없다면 대출을 받더라도 투자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등의 판단을 세워야 한다. 확실한 판단이 설 경우 과감히 투자하자. 만약 확실한 상품인데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면 더없이 좋은 기회다. 싼 값에 사서 향후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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