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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3세 경영' 본격화.. 보폭 넓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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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한항공의 '3세 경영'의 시대를 본격화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이 29일 2011년 정기임원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장녀 조현아 씨와 장남 조원태 씨에 이어 조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임원에 오르게 됐다.

1983년생인 조 팀장은 조양호 회장의 1남 2녀 중 막내이자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손녀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2005년 9월 LG애드에 입사해 광고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난 2007년 3월 대한항공 광고선전부(현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해 현재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팀장을 맡으며 남다른 감각으로 광고 및 마케팅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에어와 정석기업 등기이사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조팀장은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대한항공을 영 마케팅을 통해 젊고 밝은 이미지로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팀장은 전화통화에서 "(이번 승진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팀원들 덕분"이라고 겸손함을 보이며 "아직은 부담스러운 자리지만 더욱 책임을 갖고 통합커뮤니케이션실이 잘 돌아갈 수 있다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맡은 분야는 '대한항공'이라는 제품을 어떻게 포장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전면에서 언니(조현아 전무)와 오빠(조현태 전무)가 진두지휘할 수 있게 열심히 서포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조현아 전무와 조원태 전무는 기존의 자리를 유지했다. 대신
조현아 전무는 객실승무본부장을 겸하고,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경영 보폭을 넓혔다.


조현아 전무는 기내식사업본부장 및 호텔사업본부장에서 객실승무본부장도 겸하게 됐다.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조현아 전무는 지난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에 입사, 2005년 상무보에서 불과 1년 만에 기내식사업본부장으로, 지난해 전무로 승진하는 등 그룹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조현아 전무는 기내 전반을 컨트롤하게 됐다.


조원태 전무는 여객사업본부장에서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이동한다.


미 남가주대(USC) MBA 출신으로 2003년 8월 한진그룹 IT계열사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 담당으로 입사한 조원태 전무는 대한항공 경영기획팀장, 자재부 총괄팀장, 여객사업본부장을 거쳐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 그룹의 '심장'에 서서 사업 전반의 계획을 세우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항공사가 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세대교체 및 대폭 승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역동적 조직 분위기 형성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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