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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65% 평가인증 통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복지부, 2010년 보육시설 평가인증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전국 어린이집 10곳 중 7곳이 보육환경, 안전 등에서 보건당국의 평가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보육시설 평가인증 결과, 작년 1만7479곳(49.2%)에 이어 올해 5887곳(16.6%)이 인증을 받으면서 전체 어린이집 3만5550곳 중 2만3366곳(65.7%)이 평가인증을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머지 4178곳(11.8%)은 아직 평가를 받고 있으며, 8006곳(22.5%)은 평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평가인증은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됐으며,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합리적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평가항목은 보육환경, 보육과정, 건강·영양, 안전 등 6개 영역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평가인증에 처음으로 참여한 어린이집보다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돼 재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의 성적이 월등히 높았다. 재인증시설의 인증 통과율은 85.1%로, 신규인증시설의 67.2%보다 20%가량 웃돌았다.

서비스의 질도 우수했다. 신규인증 어린이집의 평균 점수가 87.4점인데 반해 재인증 어린이집은 90.5점이었다. 이는 재인증시설의 준비기간(1개월)이 신규인증시설(3개월)보다 짧은 데도 제1차 평가인증에 따른 일종의 학습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평가인증에 참여한 보육시설 8344곳 중 나머지 4178곳은 내년 4월까지 평가가 진행돼, 이를 포함하면 전체 어린이집의 70%가 평가인증을 통과할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그동안 지원하던 교재 교구비를 내년부터는 기존 지원 대상 중 평가인증을 통과한 어린이집에 한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시범운영한 표준보육과정 교육 및 사후컨설팅을 내년부터 확대,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명순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평가인증제도 시행 6년 만에 2만개가 넘는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평가인증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컨설팅을 통한 사후관리에 더욱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평가인증 어린이집 명단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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