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터트렌드 발표..포드 CEO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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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위에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27일(현지시간)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경영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2008년 6위, 지난해에는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포드(Ford)사의 앨런 멀렐리 CEO가 차지했다.
모터트렌드는 포드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지 않고도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품질을 대폭 개선했고, 수익성도 놀랄 만큼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위는 폭스바겐의 페르디난도 피에히 이사회 의장, 3위는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차지했으며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은 4위에 올랐다.
한편 존 크라프칙 현대차 북미법인 CEO는 10위,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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