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전형적인 연말 장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당분간 환율은 수급 위주의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147.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시장 참여자들이 포지션플레이를 극히 자제하는 가운데 저점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여가 대기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환율이 1140원대 중반까지 내려가면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되살아난 점도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한편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연말까지는 이 같은 수급 위주의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외환 전문가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시장 참여자들도 거래 의욕이 별로 없다"며 "다만 연말까지 수출업체들이 얼마만큼의 네고물량을 내놓느냐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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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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