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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MB정권 내 말 들었다면 반성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5초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이명박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발언 논란과 관련,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내 말이 들렸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청와대가 자신의 발언을 두고 정계은퇴를 요구한 데 대해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를 과거로, 독재시대로 역주행하려는 이명박 정권이 내 말을 들었다면 반성하고 앞으로도 민심을 잘 헤아리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역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이명박 정부를 소탕해야 하지 않겠나. 끌어내리자"며 "헛소리하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어떻게 해야 하나.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발한 바 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시정잡배처럼 그런 발언을 했을까 귀를 의심했다"면서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패륜아"라고 맹비난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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