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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기대감 낮춰라 '단기 트레이딩 집중해야'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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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의 긴축이슈에 따른 단기 조정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 시장에 대한 경계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가격메리트과 이익모멘텀을 고려한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지난 주말 12월 들어 처음으로 5일선을 하향이탈(종가 기준)했고, 장중 5일선 회복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단기 상승추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이와 같은 흐름은 지난 10월과 유사한 모습으로 5일선 하향이탈을 계기로 단기 변동성 확장국면이 진행됐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스피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해주던 글로벌 증시에서도 변동성 확장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VIX지표가 최근 중요 지지선(18%)을 하향이탈하며 3년래 최저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기술적 지표들의 상승 다이버전스로 인해 VIX의 상승반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불안한 흐름 속에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마저 확장될 경우 국내증시도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최근 20일, 60일선과의 이격조정 움직임까지 감안할 때 20일선 전후에서의 한차례 지지력 확인과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낮춰잡아야 할 것이라는 권고다.


2000년 이후 1월 효과의 확률은 높았지만 전반적인 코스피의 흐름은 평균적으로 1월 초반의 반등 이후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 매년 배당부 시세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우위가 전개되지만, 연초를 고비로 매수강도가 약화되거나 매도규모를 늘리는 빈도수가 많았다는 것.


그는 "연말 배당을 앞두고 인덱스 자금을 중심으로 주식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지만, 배당락 이후 인덱스 펀드의 현선비율 조정흐름 속에 이익 실현매물이 집중 출회된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한 최근 상황이 수급적으로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말, 연초 시장대응에 있어서는 경계심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단기트레이딩에 치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그동안 단기 상승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해 가격메리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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