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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임원인사서 사장단 배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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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사장단 인사 진행될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8일께 실시 예정인 정기임원인사의 폭이 당초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각 계열사 사장 및 부회장을 포함한 사장단에 대한 인사가 이번 정기인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겠지만 사장단 이상 인사는 다음달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선전을 거둔 만큼 대규모 승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면서 승진 폭은 예상을 밑돌게 됐다. 지난해 인사폭이 워낙 컸던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부사장선까지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품질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던 만큼 품질 관련 부서의 경우 적잖은 인사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장단 인사가 다소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재계에 불고 있는 '젊은 피로의 세대교체'가 현대차그룹에서 어느 정도 적용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LG, SK 등 주요 그룹에서 젊은 세대가 전면에 나서고 있는 만큼 현대차 역시 정의선 부회장 체제가 어떻게 구축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회사 일각에서는 대폭 교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정 부회장을 둘러싼 세대교체식 인사는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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