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LG에릭슨(대표 이재령)은 27일 전북은행 콜센터 시스템 구축과 본점을 비롯한 86개 전 지점간 통신솔루션 구축을 위한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LG에릭슨은 전북은행에 IP교환기인 'iPECS-CM'과 대규모 콜센터에 최적화된 통신솔루션 장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이를 통해 IPCC(Internet protocol contact center)와 통합커뮤니케이션(UC)을 단일 시스템으로 구축해 전국 각 지점별로 분리돼 있던 콜센터를 통합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나뉘어 운영되던 콜센터 교환기와 본사, 지점간 업무용 전화기가 연동돼 고객 상담 중 영업점 직원에게 전화를 연결하면서 고객 정보와 상담내용을 함께 전달하는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가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전북은행은 최신 IP 기반 콜센터와 사내 IPT(IP Telephony) 환경 구축으로 전화망과 전산망을 통합운영하고 관리를 일원화해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릭슨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 안종대 상무는 "향후 금융권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 인프라 연동 개발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에릭슨은 최근 전세계 LG전자 법인 80여곳을 통합하는 통신솔루션 구축업체로 선정됐으며, 하나은행 12개 본부 빌딩에 UC솔루션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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