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와 지시 위주의 팀장회의 폐지...구정 전반의 중요 과제를 발굴하여 자유 토론 '서대문 톡'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011년 1월부터 지역현안을 놓고 구청장부터 담당자까지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서대문 톡(talk)'을 운영한다.
매달 2차례 진행되던 팀장회의를 없애고 대신 민원해결방안이나 직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방향이나 행정개선사례를 창출하기 위한 직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지시와 결재에 들어가는 시간 낭비를 없애고 수평적 의사결정으로 정책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학습과 토론문화를 구축, 전 직원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신촌상권 활성화' 라는 정책과제로 '서대문 톡(talk)'을 시범운영한다.
경제발전기획단 문화과 교통행정과 등 관련 부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먼저 '대학문화 창출과 신촌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이라는 주제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책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제시한다.
계속해서 관련 부서 과·팀장과 직원들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수렴, 신촌 상권 활성화에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주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제나 전문가 조언이 필요한 경우 정책포럼 형태로 발전시켜 추진할 예정이다.
최규식 정책기획담당관은 “자유스러운 토론과 의견교환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부서 간 업무 협조도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기획담당관☎330-108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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