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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의 경영멘토가 된 이 책, 아직 안 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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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삼성, GS 등 굴지 대기업 CEO들, 올해 경영지침서로 감명깊게 읽은 책 추천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CEO에게 독서는 취미가 아니었다. 비즈니스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속한 기업과 업종의 생태계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 기업의 선장으로서 배가 나아가야 할 방향타를 모색하는 경영의 연장이었다.


27일 본지가 올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답한 현대, 삼성 GS 등 국내 대기업 CEO들 대부분은 자신이 속한 기업의 개선속도를 높이거나 난관을 돌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정독했다.

CEO들의 경영멘토가 된 이 책, 아직 안 읽었다고?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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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짐콜린스)를 권했다. 기업들의 부침이 유난히 컸던 올해 '위대한 기업도 쓰러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직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허 회장은 이 책을 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사내 골칫덩이인 일명 또라이 직원 처리 방법을 수록한 '또라이 제로조직'(로버트 서튼)을 꼽았다. 제목은 경박해보일 수 있지만 미국, 프랑스, 독일의 아마존에서 경제경영 부분 장기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계열분리가 되면서 조직에 변화가 있었던 것을 계기로 지난 추석때 일독했다.

경영의 전설로 불리는 잭 웰치의 저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위대한 승리' 두 권을 권했는데 톱 매니지먼트에서 성공한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를 벤치마켕해 이를 경영에 잘 적용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추천설명을 덧붙였다.


CEO들의 경영멘토가 된 이 책, 아직 안 읽었다고? 현대차 양승석 사장

자동차 성능이 발전하면서 디자인을 통한 차별화전략이 중요해지고 더욱이 기아자동차가 디자인에 승부를 걸면서 큰 성공을 거두자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은 '자연에서 배우는 디자인-꼴, 좋다'(박종서)를 꼼꼼히 읽었다고 전했다.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은 '아웃라이어'(말콤 글레드)를 읽고 난 후 후배 임직원들에게 후천적 재능과 가능성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외 시간으로 줘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키울 수 있다는 법칙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인문학에 관심을 보여 최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를 정독 후 깊은 감명을 받았고 박장석 SKC사장은 ''리더의 한줄'(체스터 엘튼)을 과장급들에게 권해 조직의 리더가 되는 시기의 필독서로 권했다.


CEO들의 경영멘토가 된 이 책, 아직 안 읽었다고?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조선업체의 경쟁상황이 삼국지의 위ㆍ촉ㆍ오와 비슷한다고 판단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삼국지'를 반복해서 정독하며 임직원들에게도 적극 추천했다.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내 인생 최고의 명언'(알렉스 로비라 저)을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았다.


서울대 주경철 교수의 '대항해 시대'를 읽고 감명받은 CEO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이다. 김 사장은 근대 세계사를 해양 세계의 발전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내용을 통해 당시 역사가 지금의 세계와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녹아 들어갔는지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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