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KBS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이 소폭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지난 26일 방송된 ‘근초고왕’은 전국 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12.1%를 남긴 지난 25일 방송분보다 0.3% 오름세를 보였다.
큰 폭은 아니지만 이는 의미 깊은 수치다. 주말드라마 2위 경쟁서 MBC ‘욕망의 불꽃’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까닭이다. 이날 ‘욕망의 불꽃’은 12.8%를 기록했다. 13.7%를 보였던 25일 방송분보다 0.9% 하락했다. 어느덧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는 0.4%까지 좁혀졌다.
이날 ‘근초고왕’은 청하원을 장악한 부여구(감우성 분)와 단범회의 회주 위비랑(정웅인 분)의 야망이 날카롭게 그려졌다. 위비랑은 청하원을 발판 삼아 요서에 부여 왕국을 재건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부여구 또한 이에 못지 않았다. 위비랑의 기세에 흔들리지 않으며 백제의 진정한 어라하(왕)임을 주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 SBS ‘시크릿가든’은 24.1%를 기록, 단독 질주를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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