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조동혁과 서도영의 심야 맞대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극본 정형수,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가 케이블, 위성TV를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밤 12시 방송한 '야차' 3화는 평균시청률 1.2, 최고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금요일 밤을 장악했다.(TNmS·가구 기준)
특히 성탄 전야임에도 불구, 2549세 성인시청점유율은 10%를 웃돌아 대한민국 성인남녀 10명 중 1명이 TV 앞을 지켰다. 40대 여성 시청자에서는 최고 시청률 2.5%를 넘으며, 액션 뿐 아니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여성 시청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록(조동혁 분)과 백결(서도영 분)의 박진감 넘치는 맞짱 액션이 공개되며 초반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병조판서 박윤(송영규 분)을 지켜야 하는 백록과 박윤을 제거해야 하는 백결이 펼친 심야의 갈대밭 대결이 압권이었다는 평가.
흑운검의 행수가 형인 줄 모르는 백결과 동생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는 백록의 스타일리시한 검술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액션종합선물세트’라 불릴 만큼, 파격적인 CG과 수위 높은 액션신이 스릴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서도영이 선보인 창고신은 흡사 영화 '올드보이' ‘장도리 신’을 다시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그와 대비되는 조동혁은 영화 '본 시리즈' 연상케 하는 근접 액션으로, 생생한 리얼리티를 보여줬다.
특히, 두 형제와 정연(전혜빈 분)의 섬세한 삼각 러브라인도 더욱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기방으로 자신을 찾아온 백록 앞에 정연은 "오빠는 백결이와 저울질하다가 날 버렸고 백결은 출세와 저울질하다 날 버렸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록은 "다 버리고 다시 갑산으로 돌아가자"고 정연에게 애원하지만 정연은 눈물을 흘리며 외면하고 돌아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야차' 공식홈페이지(www.OnMovieStyle.com/yacha) 시청자 게시판과 공식 트위터 계정(@ocn_yacha)에서는 “화려한 액션에 눈을 떼기 힘들었다” “그동안 TV에서는 보지 못했던 스타일리시한 액션이었다” “비주얼에만 치중하는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치밀한 스토리가 맘을 사로잡는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OCN의 박호식 제작팀장은 “3화에서는 두 형제간의 비극적인 액션대결에 무게를 둬, 남성적인 액션을 선보였다”며 “앞으로 파격적인 상상력이 더해진 노예 검투 이야기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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