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경기도는 26일 여주군 한우·돼지농가의 구제역이 확진되고 이천시 돼지농가에서도 의심증상이 신고됨에 따라 농림식품수산부에 해당 지역의 예방백신 접종을 요청했다.
해당지역은 구제역이 확인된 여주군 북내면 석우리 S 돼지농장, 가남면 안금리 김모씨의 한우농장 반경 10㎞ 내 경계지역에는 양평과 이천의 농가가 포함된다.
이날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농림식품수산부에 여주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 내 여주·양평·이천 농가에 대한 백신 접종을 구두로 요청했다"며 "이들 지역은 양평 개군한우 등 축산단지가 많아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보유량과 역학조사 등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가 결정되므로 여주·양평·이천에 대한 조기접종이 실시될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농림식품수산부는 지난 25일부터 경북 안동과 예천, 경기의 파주·고양·연천 등 5개 지역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일제히 시작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