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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페이스북, '몸값' 쑥쑥...5개월새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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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셜미디어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자산관련 리서치업체 니팩스에 따르면 비상장 인터넷 업체 상위11개의 기업가치는 지난 6월30일 이후 54% 뛰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의 미디어 지수는 19% 오르는데 그쳤다.

장외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급성장하는 비상장 인터넷 기업들을 주목하기 때문이다.


전세계 가입자가 5억명(9월 기준)에 달하는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지난 5개월 동안 264억달러에서 412억달러로 50% 가량 불어났다.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같은 기간 두배 이상 불어난 37억달러로 평가됐다. 트위터의 가입자수는 10월말 기준 1억7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소설커머스 업체 그루폰의 경우 구글이 인수를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48억달러로 3배 이상 뛰었다. 구글은 그루폰 인수를 위해 당초 35~40억달러를 제시했으나 그루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인수가를 60억달러 수준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앨런 니팩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올해 매출은 20억달러에 달한다. 그루폰 관계자는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라 장외시장에서 비상장기업 주가가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장외시장 투자자인 한스 스윌덴스는 "IPO가 활발해 진다면 비상장 주식의 인기가 주춤할 것"이라며 "그러나 IPO시장의 강한 회복이 없다면 장외시장에서의 거래가 향후 몇 년 동안 연간 전체 거래의 4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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