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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신규 주택판매 부진..회복 요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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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11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에 가까운 실업률과 기존 주택판매 부진 등 미국 부동산 시장이 아직까지 회복궤도에 진입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5.5% 증가한 29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 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신규 주택판매는 지난 8월 27만4000건으로 1963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실업률은 26년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며 이로 인한 내년 주택 전망도 크게 밝지 않은 상태다. 일명 '모기지 스캔들'로 인한 은행권 주택압류 중단 사태는 은행권 주택관련 대출을 더욱 까다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수요 감소가 점쳐지는 이유다.


마이크 앵글런드 액션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택매매 시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바닥을 친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자신감이 확실히 회복될 때까지 주택매매를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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