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확정치)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휴로 인한 쇼핑 증가와 실직자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미 톰슨 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집계한 12월 소비심리지수는 74.5로 잠정치 74.2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했던 71.6 역시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11월 개인소비는 5개월 연속 늘어났고 개인소비지수 역시 0.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내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크리스 로우 FTN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자신감 회복세가 상당히 괜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실직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소비 증가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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