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싸이와 김장훈이 이번엔 비욘세와 오렌지캬라멜로 빙의됐다.
공연 때마다 여자 패러디 무대를 올려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고 있는 싸이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2010'에서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패러디하며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을 패러디한 김장훈과 맞섰다..
박지윤의 '성인식',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 숱한 여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싸이는 "여자 패러디는 스틸사진으로 찍으면 매우 흉하고 더러워 보인다. 패러디 무대 만큼은 동영상으로 찍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싸이는 비욘세 못지 않은 '꿀벅지'로 섹시한 안무를 100% 재현했고 김장훈은 깜찍한 오렌지캬라멜로 완벽 변신했다.
싸이는 "오렌지캬라멜이 아니라 '오래된' 캬라멜 아니냐"고 비아냥대자 김장훈은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이런 옷을 입으니까 기분이 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전국 25개 도시에서 투어를 펼쳐 총 20만 명의 관객 동원에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공연계 신화'로 자리한 '완타치'는 오는 26일까지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