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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치킨 만큼 통큰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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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국 VIP투자자문 공동대표가 밝힌 성공한 저가 마케팅기업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초저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판매 일주일만에 판매를 중단했지만 통큰 치킨이 남긴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통큰 치킨이 판매중단되자 대형유통자본의 횡포를 규탄하던 여론이 일제히 프랜차이즈 업계의 치킨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쪽으로 돌아섰고 통큰브랜드를 저가 브랜드라는 마케팅으로 연결시키며 할인점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원래 '통이 크다'라는 말은 '생각의 범위나 도량이 넓다'라는 관용어다. 그러나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 사태 이후 이 말은 가격 파괴를 상징하는 말이 돼버렸다.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는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통큰 치킨 처럼 가격파괴를 통해 성공한 종목으로 키움증권에이블씨엔씨를 제시했다.

그는 가격 파괴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동종업계 회사들 중에서 '가장 싸게 판매한다'라는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 차원의 일시적인 할인판매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할인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유통이나 원가자체를 타사 대비 경쟁력 있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키움증권은 2000년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0.025%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신바람 이박사가 등장하는 촌티 나는 광고를 들고 경쟁이 치열한 위탁매매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난 2005년 8.92%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키움증권 이후 여러 증권사들이 앞다퉈 이를 모방했지만 이미 '수수료가 가장 싼 온라인 증권사'라는 이미지를 선점하고 있었던 키움증권의 시장 지배력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보유한 에이블씨앤씨도 고가 화장품 브랜드 위주의 업계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아 매출이 5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소비자의 호응이 컸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앤씨가 저가이면서 자연주의 컨셉을 내세웠던 더페이스샵에 밀리고 능력 있는 직원들이 이직하거나 퇴사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비비크림이 대히트를 치면서 대표적인 한류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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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국 대표는 통큰 치킨은 소소한 간식거리였던 치킨을 통해 대형 유통기업이 주도하는 가격파괴전략의 정당성, 싸게 살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 영세상인의 보호 필요성의 충돌 등 우리 사회가 생각해볼 만한 다양한 화두를 던져줬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라면 소비자의 입장을 넘어 어떤 기업이 가격파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까지 생각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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