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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장기적인 그림은 변함 없다"<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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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우증권은 23일 한전KPS에 대해 해외 발전 정비 수주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그림은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한승국, 강석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5개월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던 세 가지 요인으로 ▲해외 발전 정비 수주 지연 ▲UAE 원전 이후 터키와 리투아니아 등 한전의 추가 원전 수주가 순탄치 않아 나타나는 실망감 ▲오는 2012년 매각 예정인 한전 보유 지분 20%에 대한 오버행 등을 꼽았다.

신 애널리스트는 "특히 한전 원자력 발전 추가 수주가 지연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둔화됐다"면서도 "한전KPS 국내매출은 대부분 모회사인 한전을 통해서 발생하지만 해외 사업은 한전 비중이 1%에 지나지 않는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전력이 건설 중인 UAE원자력 발전은 한전KPS 매출로 잡히는 시점은 6년 후인 오는 2016년 이후라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결국 한전KPS의 해외 시장 진출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인도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멕시코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해외 발전 정비는 현재 파키스탄, 인도, 멕시코 등 3개 국가에서 수주 협상이 진행 중이며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수주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버행 이슈의 경우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18%에 해당되는 810만주인 것을 감안할 때, 한전의 한전KPS지분 매각이 유동성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결국 주가 부진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전KPS 해외 수주 지연"이라며 "세계적 수준인 한전KPS의 경쟁력과 발전 시장 성장을 감안 할 때 해외 발전 정비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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