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산 9500t 생산능력으로 NF3 시장 지배력 강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특수가스 업체인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및 LCD 제조공정의 세정가스로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OCI머티리얼즈는 21일 1700억원을 투자해 경북 영주 공장부지에 연산 3000t 규모의 NF3 제 5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에 착공해 내년 9월까지 1000t규모의 1단계 증설을 마치고, 시장 수요를 감안해 2000t 추가 증설을 한다는 방침이다.
OCI머티리얼즈는 내년 1·4분기 완료 예정인 3000t규모의 4공장 증설에 이은 투자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특수가스 시장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투자가 모두 마무리 되면 OCI머티리얼즈의 NF3 생산력은 연산 9500t으로 늘어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LCD 패널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증대되는 NF3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선도적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설로 고객사에 대하여 안정적인 공급량을 유지할 수 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2001년 특수가스 불모지인 국내에서 첫 NF3를 생산을 시작으로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투자로 특수가스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LCD 패널 공장이 경쟁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중국에도 연산 1000t 규모의 NF3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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