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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시장서도 삼성전자 약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노트북에 이어 프린터 시장에서 30.4% 차지

프린터 시장서도 삼성전자 약진 삼성전자 홍보도우미가 '원터치 컬러 레이저'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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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전자가 노트북에 이어 프린터 시장도 석권할 태세다. 국내 프린터 시장은 그간 전세계 프린터 1위 업체인 HP가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레이저젯 프린터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유통망을 강점으로 프린터 시장을 장악하면서 1위인 한국HP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한국IDC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국내시장 프린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판매 대수 기준)은 30.4%로, 한국HP(31.2%)를 불과 1%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지난해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한국HP가 34.2%, 삼성전자가 27.1%의 시장점유율로 4% 남짓 차이가 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매섭다는 평가다.


최근 성장세가 도드라지는 레이저젯 프린터 시장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약진은 더욱 눈에 띈다. 3분기 누계 국내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1.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한국HP의 시장점유율은 7.5%로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두 회사간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초소형 크기에 원터치 기능을 강화한 개인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20K', 'CLP-325K', 'CLP-325WK'를 선보이며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반면,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는 한국HP의 우세가 뚜렷하다. 한국HP의 시장점유율은 47.5%며, 삼성전자는 8.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의 매출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부터 한국HP를 앞질렀다"면서 "이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레이저 프린터의 제품 가격이 잉크젯보다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린터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잉크젯 프린터 시장이 컸으나 최근 레이저 프린터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가정과 소호(SOHO) 시장에서 레이저 프린터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프린터 시장 1위를 놓고 삼성전자와 한국HP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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