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22일 일본 남동쪽 태평양 연안의 오가사와라 제도(보닌섬)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19분쯤 오가사와라 제도 지치시마섬에서 동쪽으로 153km 떨어진 해저 14km 지점을 진앙으로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은 이 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은 없다"면서도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가끔 진앙에서 100km 이내 해안에 파괴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진앙 지역 당국은 이런 가능성을 인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TV방송도 쓰나미가 2m 높이의 파도와 함께 오가사와라 제도 해안을 덮을 수 있다는 지진 당국의 경고를 뉴스 속보로 전하며 "해안지대 주민들은 높은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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