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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재정적자 목표 크게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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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2011년 재정적자 목표치를 올해보다 1500억위안 줄어든 9000억위안(미화 1350억달러) 수준으로 정했다고 20일 경제 주간지 신세기주간(新世紀周刊)이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중국 재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앙정부의 내년도 재정적자가 7000억위안으로 줄고, 지방정부의 채권발행 규모가 2000억위안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재정적자 목표를 안건으로 부치기 전에 중국 경제지표, 글로벌 경제상황 등을 토대로 한 미세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적자 목표치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중국 런민대학 경제학원의 류위안춘 부원장은 21일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9%를 웃돈다면 9000억위안의 재정적자는 GDP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며 "GDP 증가율이 9%를 밑돌 가능성은 매우 적으므로 재정적자 규모가 GDP의 2% 미만에서 정해진다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중국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1조500억위안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000억위안 늘어난 것으로 GDP의 2.8%에 해당한다.


한편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재정수입이 내년도 재정적자 목표를 줄이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1~11월 중국의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1.1% 늘어나 7조6700억위안을 넘어선 상태다. 2008년과 2009년도 전체 재정수입을 추월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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