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KBS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가 시청률 3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KBS '웃어라 동해야'는 29.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이 기록한 28.4%와 비교했을 때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이날 시청률은 지난 15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수치와 동일한 수치.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며 30%고지에서 주춤했던 '웃어라 동해야'가 다시 비상하고 있어 30%고지를 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웃어라 동해야'의 시청률은 일일 드라마는 물론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고수했다. 대작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등 월화드라마가 10%대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일일극의 30% 근접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시간대와 인기배우 및 대규모 물량 공세를 하는 기획드라마보다 일일드라마의 선전은 방송환경에 대한 제작자들의 고민을 안긴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 시댁에 쌍둥이를 맡기고 친구의 생일파티에 간 윤새영(주연 분)에 분통을 터트리는 이태훈(알렉스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동시간대 방영된 MBC '폭풍의 연인'은 4.8%, SBS '호박꽃순정'은 9.2%를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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