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심형래 감독이 영화 캐스팅 1순위로 배우 신현준을 꼽았다.
심형래 감독은 20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서교호텔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갓파 더' 영구파티에 참석해 '캐스팅 하고 싶은 배우'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3위로는 월드스타 김윤진이 선택됐다. 심 감독은 "김윤진은 영어도 잘하고 연기폭이 상당히 넓은 배우다"며 "동양적인 미(美)를 가지고 있으면서 눈동자에서는 야릇한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2위는 박중훈이다. 그는 코미디 연기부터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뛰어난 배우다"고 말하며 "(내가) 정극은 안 되기 때문에 코미디로 섭외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위에는 신현준을 선택했다. 그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신현준은 캐릭터가 강한 배우다. 한국의 참 좋은 배우 중 하나다"며 "1위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나에게 항상 주인공으로 캐스팅 해달라고 하기 때문이다"고 특별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심형래 분)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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