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심형래 감독이 과거 환상의 콤비였던 땡칠이에 대해 언급했다.
심형래 감독은 20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서교호텔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갓파 더' 영구파티에서 "그때 함께 출연했던 땡칠이는 잘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심 감독은 "그때 당시 땡칠이는 훈련을 시키지 않았던 한국 순수한 '변견'이다. 연락을 안 해서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개그맨 황현희는 "강아지가 어떻게 20년을 살아있겠냐"고 말하자 심 감독은 "20년 살아있다고 기분 나쁠 것은 뭐냐. 언제나 어디서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 마음속에 살아있다"고 응수했다.
또 '라스트 갓파더' 속 땡칠이 출연에 대해 "원래는 땡칠이를 출연시키려고 했지만 미국에서는 국산 '변견'의 느낌이 살지 않더라"며 "개는 비자가 나오지 않아 출연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심형래 분)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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