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2PM으로부터 퇴짜를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승승장구’에 출연, 2PM과 작업 비화를 낱낱이 털어놓았다. 저작권 수입으로만 10억 원을 버는 그는 “최근 2PM 음반을 제작하면서 작곡한 17곡을 모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5곡 쯤 되면 미안해서 하나는 써주는데 2PM 멤버들은 그렇지 않았다”며 “택연이 전화를 피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당시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2PM 멤버들의 의견이 결정되면 늘 택연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이번 작업에서 그는 ‘형, 곡은 너무 좋은데 타이틀 곡으로 하기엔 좀...’이라며 솔직한 의견을 드러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결과를 통보하는 택연이의 전화가 올 때마다 떨린다”고 너털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촬영장에는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 눈길을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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