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금요일 2020선에 안착했던 코스피 지수가 큰 폭 되밀리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연평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는 양상이다. 개인 투자자가 대거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60포인트(1.16%) 내린 2002.70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300억원 가까이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640억원 가까이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5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이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으로는 70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약세다. 음식료품 업종만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일 뿐 의료정밀, 증권, 은행, 기계, 서비스 업종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유통,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신한지주만이 상승 출발했고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도 모두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11.02포인트(2.16%) 떨어진 499.72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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