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사격훈련을 결정하는 조건은 현장의 기상상황밖에 없다"며 "이날 사격훈련을 실시할 경우 북한의 대응가능성이 높아 전군에 경계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당국은 서해 5도는 물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감안해 전군에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성탄절을 맞아 오는 21일 서부전선 최전방에 성탄 트리 모양의 등탑 점등식이 예정된 '애기봉' 전방의 북한군이 최근 정찰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기봉 지역은 해병 2사단 소속 청룡부대가 관할하며, 북한과의 거리는 3㎞에 불과해 애기봉 등탑을 점화하면 개성시에서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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