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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관련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17일 막을 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별다른 해법이 도출되지 않았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은 다섯 단계나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화는 미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날 한국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북한의 강경 대응 발언이 잇따르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역외환율도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9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52.90원보다 7.70원 올랐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고점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 관련 자금도 꾸준히 환시로 유입된다는 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코스피지수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정부가 은행세 도입안을 발표했지만 이미 상당 부분 환시에 반영돼 있고 시장의 관심 대상이었던 통화스왑 등 파생관련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요율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환율 상승 우호적 재료 작용할 수 있다. 단기 영향력은 크지 않겠지만 추후 선물환 추가 규제 등 자본통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역외 시장 반영 및 대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로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될 것으로 보여져 상승세를 제한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19일 거시건전성 부담금(은행세)도입방안을 발표했다. 비예금성 외화부채에 만기별 요율을 차등하여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안은 결정되지 않았고 시장의 관심대상이었던 통화스왑 등 파생관련은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5~1168원.


우리은행 지난 주말 EU정상회담이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유로화가 하락하고 금일 예정된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말 네고물량과 상승세 지속중인 코스피지수 및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환율 상승폭을 제한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6~1168원.


산업은행 지난 금요일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다섯 단계 하향조정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예산에 대한 경고를 내놓으면서 유로존 변방국가들의 재정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리스크 회피성향을 자극하고 있다. 또 21일까지로 예정된 연평도 포사격 훈련에 북한이 연일 강경대응 방침을 내놓고 있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어느 때보다 높다. 비예금성 외화부채에 대한 은행세 부과는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환율상승에 우호적인 재료다. 오늘 환시는 이러한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수급측면에서 연말 네고물량이 고점마다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유동성이 부족한 장세 속에서 환율은 장중 발표되는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5~1166원.


신한은행 주말동안 IMF가 아일랜드 은행에 대한 경고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연평도 포사격 훈련 재개를 앞두고 남북의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면서 역외선물환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으로 금일 상승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주말 발표한 은행세 부과방침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은행세 부과 요율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참여자 등이 달러매도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수급악화에 따른 환율 상승세 등도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0~117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금주 달러/원 환율은 주초 은행세 부과 발표와 연평도 사격훈련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유로존 우려 지속으로 주초 1160원 상향 돌파 시도 예상되나 주 후반 이벤트 영향력 희석과 업체 네고 지속, 외인 주식 관련 매물 등으로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할 듯하다. 대외적으로 미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 3분기 GDP 등이 발표되나 글로벌 환시는 성탄절 분위기 속에 움직임이 제한될 듯하다. 금주 예상 범위는 1140~1165원. 한편 정부는 19일 외화 부채에 대한 은행세 부과 결정을 발표했지만 아직 요율이 확정되지 않았고 지난 주 뉴스로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단기적 영향력을 제한될 것으로 보이나 추후 선물환 추가 규제 등 자본통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듯하다. 금일은 대내외 악재로 1160원 상향 시도 예상되나 안착은 어려울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3~116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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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유럽 재정불안 재부각 여파로 역외환율이 1160원대로 상승한 가운데 금일 달러/원 환율은 이를 반영해 오름세를 출발할 전망이다. 은행세안이 구체화되었으나 요율 임정으로 불확실성 해소에 기대 숏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금주 초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재개 예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120일선이 위치한 1160원 부근의 저항 테스트에 나서는 가운데 유로 및 증시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되며,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관련 뉴스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고 연말을 앞두고 환율 상승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유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원 환율은 금일 역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0~116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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