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가 미국 골프기자단(GWAA)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는데.
맥도웰은 19일(한국시간) GWAA 투표에서 87표를 얻어 61표를 얻은 '페덱스컵 챔프' 짐 퓨릭(미국), 51표에 그친 '독일 병정' 마틴 카이머 등을 따돌리고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맥도웰은 이에 앞서 영국 골프기자단 선정 골프라이터스 트로피, 카이머와 함께 유러피언(EPGA)투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공동수상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맥도웰은 지난 6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고, 9월에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는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 그것도 양 팀이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12번째 매치를 따내 유럽의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6일에는 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특급매치'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 4타 차 선두를 질주하던 우즈를 따라잡고, 연장접전 끝에 기어코 침몰시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여자선수로는 메이저 2승을 수확한 청야니(대만)가 크리스티 커(미국)와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50세 이상의 시니어투어, 챔피언스투어 부문에서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압도적인 표 차로 수상자가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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