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일 서울 검찰청 앞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족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 조현오 경찰청장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문 이사장은 앞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신경식 1차장검사를 만난 자리에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신속하게 수사하라"며 "조 청장을 고소·고발한지 넉 달이 되도록 피고소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1인시위는 문 이사장을 시작으로 윤승룡 전 청와대 홍보수석, 조기숙 전 총보수석,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황인성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 이사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은 유족의 법률대리인으로 지난 8월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 청장을 고소·고발했다.
이후 9월9일 문 이사장과 유족을 대표한 곽상언 변호사는 고소·고발 대리인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으나 조 청장에 대한 조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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