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로 녹색성장팀 구성한데 이어 녹색성장 조례도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1세기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녹색산업’ ‘녹색기술’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저탄소 친환경’ 녹색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동대문구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해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최초로 ‘녹색성장팀’을 구성해 다른 자치구와 언론매체의 이목을 집중 받은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서울시 최초로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했다.
이로써 녹색성장에 대해 발빠른 대응으로 앞서가는 미래 행정을 펼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동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저감활동을 촉진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기 위해 제정된 이번 조례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 수립, 위원회 운영, 녹색경제 구현,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화 추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에 대한 내용으로 돼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1년 동안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인 대기질 인센티브 사업에서 모범구로 선정돼 1억원 상금을 획득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사업 홍보와 가입독려를 통해 우수구로 선정돼 4000만원 등 총 1억4000만원 인센티브를 받았다.
앞으로도 구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에코 시범아파트를 선정, 1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민단체인 동대문 행동 21실천단과 협력해 구민을 상대로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내 쓰레기 청소와 하천 정화활동 등 활발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24일 환경부와 전국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2010년도 그린리더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동대문구는 녹색성장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다시한번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성장이야말로 선진 미래로 나아가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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