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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직원들, 영어공부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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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포스코 임직원들이 '영어 삼매경'에 빠졌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내년에는 임원들의 영어 업무 보고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한 데 따른 변화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정 회장은 임원회의에 참석하는 상무급 이상의 임원들에게 영어 업무 보고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임원 회의에서 지금까진 1건에 그쳤던 영어 업무 보고를 3건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에서 임원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능력이 필수로 꼽히기 때문에 대다수가 해외 유학파 출신이거나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영어 업무 보고를 확대하면서 임원들은 그동안 손을 놓았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등 분주한 분위기다. 개인 과외를 받거나 온라인 강의를 신청하면서 때아닌 영어 붐도 일고 있다.


포스코의 한 임원은 "업무 보고 1건이 5분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15분 이상 영어로 보고를 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영어 능력이 있지만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임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글로벌 포스코를 지향하는 정 회장이 영어ㆍ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를 강조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이래 중국ㆍ인도네시아ㆍ인도 등 해외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영어는 필수라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 회장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4년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포스코 유럽연합 사무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금도 해외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통역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한다.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 현장에서도 정 회장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손쉽게 소통에 나섰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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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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