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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새만큼 투자 보류, 17일 총리실 관계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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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가 전력난 때문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데 대해 국무총리실이 17일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기로 했다.


16일 군산시 관계자는 “내일 국무총리실에서 회의를 갖는 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군산시를 포함해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OCI의 투자문제와 관련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문제는 OCI가 새만금산업단지내에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보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지난 14일 박준영 ㈜OCI 군산공장 공장장은 지역내 기자들과 가진 공장설명회 자리에서 “새만금 산단에 전력공급이 내년 1월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0조원 투자계획을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한전에서 전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고, 환경청에서 절차를 진행하고, 한전에 보완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며 “이 때문에 전력 설비 증설이 지연된 것”이라고 말했다.

OCI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며 구체적으로 투자 보류의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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