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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명문전문대]튀는 이색학과.. 졸업하면 '경력같은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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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명문전문대]튀는 이색학과.. 졸업하면 '경력같은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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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졸업과 동시에 군사전문가가 되는 길이 여기 있다. 군 부사관 입대가 보장되는 대덕대학 군사학부가 그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계와 보석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동서울대학 시계주얼리과나 캐릭터를 개발해 부가가치 높은 문화상품으로 만드는 청강문화산업대학 캐릭터 산업 디자인학과도 주목할 만한 미래의 일터로 가는 관문이다.


이들은 모두 17일부터 정시모집을 시작하는 전문대학의 이색ㆍ특성화 학과들이다.

대덕대학 군사학부는 우수한 기술부사관을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육군과 협약을 맺고 설립됐다. 국방탄약과, 총포광학과, 특수무기과, 국방물자과, 해양기술부사관과로 이뤄져 있다. 우리 군의 기술부사관 가운데 사분의 일 가량이 이곳에서 배출된다.


미사일ㆍ로켓 탄약을 포함하는 군용 탄약의 구조와 원리 등을 공부하고 탄약 및 폭발믈 처리 전문인력을 양성(국방탄약과)하고, 총기와 화포 그리고 총포에 부착된 첨단광학장비의 작동원리와 성능평가 및 운용ㆍ정비에 대한 전문지식을 익힌 총포광학 전문가를 키우는(총포광학과) 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재학 중에는 전자광학 산업기사, 광학기기 산업기사, 위험물 산업기사, 화약류제조 산업기사, 전자회로 산업기사 등의 특수 군사 관련 자격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하게 된다.


군 교육기관과의 교육 교류도 이루어진다. 대덕대학에서는 이론 수업과 공학기초 실습이 이루어지고 10분 거리의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현역 군인과 팀을 이뤄 실무교육과 군사무기 관련실습 수업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기술부사관(하사-9급, 중사-8급 공무원)으로 임관하거나 기술군무원(9급 및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한다. 3사관학교 편입을 통해 장교로 군에 입문할 수도 있고 200여개 군수관련 방위산업체나 총기ㆍ폭발물 관련 일반기업에도 취업이 가능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실질적인 취업률이 90% 수준이며 이 가운데 80% 가량은 기술부사관으로 육ㆍ해ㆍ공군과 해병대에 임관한다.


학부장인 권호영 총포광학과 교수는 "부사관으로 임관할 경우 대부분 56세까지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된다"며 "군인이 좋은 직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재학중 만족도가 높아 형제나 쌍둥이가 함께 재학중인 경우도 60명 가량이나 된다.


군사학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8대 1정도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해 기준으로 정시모집에서도 5:1 가량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 교수는 "합격생들은 평균적으로 수능 4등급 정도"라고 말했다.


동서울대학의 시계주얼리과 역시 관련 업계의 요구에 부응해 만들어졌다. 한국시계주얼리업계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2005년 설립돼 시계학, 기계식 시계, 쿼츠시계, 컴플리케이션 시계, 보석 디자인, 보석 세공 등 시계에 대한 모든 것과 보석에 대해 가르친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조선형 교수는 "한국에 들어와 있는 롤렉스, 오메가, 피아제 등의 명품 시계 브랜드를 비롯해 스와치그룹 등에서 활약하는 세일즈 전문가는 대부분 우리 학과 출신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일한 전문학과로서 세일즈, 시계 디자인, 마케팅 등 곳곳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삼성시계, 로만손 등의 국내 유명 업체에서도 많은 졸업생들이 일하고 있다. 시계ㆍ보석 디자이너, 시계ㆍ보석 관련 유명 브랜드 에이전트의 리페어맨, 고급시계 제작자, 명품 시계ㆍ보석 샵의 경영자 및 매니저 등이 학교에서 설명하는 주요 진로다.


연간 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시예(時藝)'라는 학교 기업도 운영하고 있다. 순수하게 학생들의 힘으로만 이끌어가고 있다. 조 교수는 "학교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졸업 후 재교육이 필요없는 '실용인재'를 길러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 학년 80명 정원의 동서울대 주얼리과의 지난해 취업률은 94%에 이르렀다.


청강문화산업대학 캐릭터산업디자인학과는 문화콘텐츠 학과를 대표하는 특성화 학과다. 부가가치가 높은 캐릭터를 단순히 디자인하는 수준을 넘어서 캐릭터 상품을 제작ㆍ판매ㆍ관리할 수 있는 캐릭터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인 기초과정, 디지털 디자인, 캐릭터 개발과정, 제품 디자인 과정, 온라인 캐릭터과정 등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현장밀착 교육과 공모전 특별지도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을 강조하면서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및 플래시 자격증 등의 자격증 취득도 장려한다. 졸업 작품을 통해 국내ㆍ외 박람회에도 참가한다.


졸업생들은 캐릭터ㆍ문구ㆍ팬시ㆍ인형ㆍ아동용품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웹 디자이너, 컬러리스트, 디스플레이어 등 다양한 진로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唯思美(구, 바른손 카드)' '프뢰벨 동화연구소' '금홍팬시' 등의 업체들과 산학협정도 맺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측은 이 밖에도 경남정보대학 신발패션산업과, 마산대학 한약재개발과, 용인송담대학 방송연예뮤지컬과, 배화여자대학 전통조리과 등을 대표적인 특성화 학과로 손꼽았다. 서라벌대학 풍수명리과와 동아인재대학 마술 전공도 듣는 순간 특색이 느껴지는 이색학과들이다.




김도형 기자 kuer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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