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뉴스추적'이 최근 신정환의 거취에 대해 아직 네팔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추척'에서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신정환의 행적을 추적했다.
'뉴스추적' 제작진은 "신정환은 필리핀에 이어 홍콩을 거쳐 네팔로 옮겨가며 잠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SBS 뉴스추적의 취재가 계속되자 소속사측은 갑자기 신정환의 인도행 설을 제기하는 등 사태 확산 방지와 시선 분산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신정환이 인도로 떠나지 않고 아직 네팔에 있다는 몇가지 증거를 제시했다.
한 제보자는 "(신정환이)네팔에서 인도나 다른 나라로 갔다는 이야기는 안했다"며 "네팔에서 다른 데로 옮기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어디에 있냐는 질문에 '그냥 네팔에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네팔에 있는 교민은 "신정환에게 전화를 하자 네팔어로 '지금 거신 전화는 응답을 하지 못하는 지역에 있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고 말했으며, 인도 교민 역시 "신정환에게 전화를 하자 네팔어로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고 말했다.
즉 신정환이 네팔을 떠나 인도에 갔다면 인도어로 안내메시지가 나왔겠지만 네팔어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직 네팔에 머물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아울러 제작진은 현지 교민과 신정환으로 추정되는 사람간의 전화 녹취기록을 공개했다.
그는 "SBS '뉴스추적'팀의 부탁으로 전화를 했다"는 교민의 말에 "어디다 전화 거셨냐"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이가 신정환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현재까지 해외에서 체류중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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