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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한우물 대신 딴우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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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핵심사업 정체에 사업다각화로 신성장동력 모색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식음료 업계가 최근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핵심사업의 매출이 정체에 빠지면서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유업체 중 하나인 남양유업은 지난 14일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선보이고 약 1조원 규모의 커피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는 출산율 감소와 국내 유제품 시장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고집해온 유가공산업에서 첫 외도를 결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피를 선택한 것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커피시장에 남양유업의 미래를 걸었다"면서 "천안공장에 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커피 생산시스템을 갖췄다"며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 네슬레를 추월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벌 매일유업도 지난 1일 일본 MCC식품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카레시장에 진출했다. 일본 MCC의 카레 비법에 매일유업의 냉장 유통 시스템을 도입한 프리미엄 냉장카레 'MCC고베식당'으로 국내 카레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 삿포로 맥주를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참치회사로 유명한 동원F&B와 과자회사인 롯데제과는 모두 '홍삼'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동원F&B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신당동에 홍삼전문공장을 준공하고 홍삼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2014년까지 국내 600여개 매장을 갖추고 해외수출 300억원을 포함,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해관 동원F&B 사장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더욱 뛰어난 양질의 홍삼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면서 "해외수출전략을 적극 전개하는 등 홍삼사업을 동원그룹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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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최근 건강브랜드 롯데헬스원을 통해 홍삼시장 1위 정관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헬스원이 지난 2일 선보인 프리미엄 홍삼 '황작'은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인 RG3 함량을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80배 가량 높인 제품이다.


롯데헬스원은 2013년까지 총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2014년에는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올해에는 홍삼 제품으로 100억원을, 전체 매출로는 27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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