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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수원-광명 고속도로 PF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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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민간투자비 1조2509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산업은행은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수도권서부고속도로㈜와 고려개발 등 13개 건설회사, 한국정책금융공사ㆍ신한은행을 비롯한 15개 국내 금융기관 이 참여한 수원-광명 고속도로 민자사업(BTO)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민자 고속도로사업에 대해 최소 수입 보장(MRG)이 없어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PF다.

산은이 2005년에 수정된 사업제안서를 제안한 이후 5년 만에 PF가 성사된 것 이다. 이와 비슷한 PF사업들이 아직까지 대부분 성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 낸 성과다.


총 민간 투자비 1조2509억원에 공사 기간만 5년이 걸리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에 이르는 총연장 29.52km의 왕복 4~6차선 도로로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서수원ㆍ오산ㆍ평택 고속도로 및 광명ㆍ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PF는 과거에 정부에서 추진한 PF사업과 달리 최소 수입 보장이 없어 금융기관들이 참여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산업은행은 이번 PF에만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를 만들어 건설사와 금융기관들이 절반씩 투자하도록 했다.


한대우 산업은행 투자금융본부 부행장은 "이번 PF의 성공은 민자사업에 대한 금융 조달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이뤄내 뜻깊다"며 "특히 건설투자자와 재 무투자자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구조를 적용해 민자사 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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