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가격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5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Fed)이 경기회복을 위해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뉴욕증시가 6거래일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매판매와 기업재고등 지표도 호조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4시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9bp 급등한 3.47%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11bp 상승한 4.52%를 보이며 7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6bp 오른 0.64%를 보였다. 2년-10년간 스프레드는 282bp를 보여 지난 4월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반면 S&P500지수가 0.1% 상승한 1241.59를 보이며 지난 7월이후 가장 오랜기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이 있었던 2008년 9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지표도 0.2% 오른 79.413을 보였다. S&P GSCI 커머디티지수는 0.3%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예측치는 0.6% 였다. 자동차와 가솔린, 건축재료등을 제외한 판매는 0.9% 상승해 지난 8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미 노동부도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8% 상승해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1.2% 올랐다.
NFIB(The National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s optimism)가 발표한 11월 중소기업 심리지수가 93.2를 기록해 2007년 12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달에는 91.7을 보였었다.
미 연준(Fed)은 FOMC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전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세금감면안 연장을 받아들인데 대해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달러화는 16개 주요국가중 11개국가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