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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인 돈 벌게 해 준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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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물가는 천정부지로 솟구치는데 은행에 돈을 넣어 두자니 이자는 많이 안 붙고······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하고 부동산 시장은 정부 규제로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인들이 뽑은 올해 10대 투자처는 어디일까. 14일 차이나데일리는 올해 중국인들의 쌈짓돈을 가장 많이 끌어 모은 인기 투자처 10곳을 선정했다.


◆'핫머니' 와인 시장으로 유입=중국 억만장자는 와인시장에서 고수익의 기회를 잡았다. 올해 상반기 일부 유명 프랑스 빈치지 와인들은 투자자들에게 30%가 넘는 투자 수익을 안겨줬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를 위해 규제책들을 적극 내놓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와인 시장을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삼고 있다.

◆'황룽 옥'은 부자 만드는 보석='황룽옥(Huanglong jade)'은 2004년 윈난성 룽링(龍陵)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1kg당 1만위안에 팔리는 이 보석은 중국 투자자들에게 보석 가치의 10% 정도 밖에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 10만위안 하던 보석이 미래에는 100만위안으로 가격이 뛸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룽링 지역의 많은 농가들이 일찌감치 황룽옥을 팔아 부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 지역에 옥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이 600개가 넘고 고용자 수가 4만~6만여명 가량 된다.

◆다이아몬드는 투자자들의 가장 친한 친구=다이아몬드를 결혼할 때 받는다는 것은 옛 말이 돼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투자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공급량이 한정돼 있는 반면 수요가 급증해 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30억달러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팔려 나갔으며, 투자하기에 적합한 1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판매량은 올해 40%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과가 준 쏠쏠한 투자수익=사과 가격은 최근 1년 사이에 급등했다. 500g에 2.1위안 하던 사과가격은 1년 만에 3.1위안으로 뛰어 올랐다. 시장에서는 사과 공급 부족보다는 전문 투기꾼들의 개입이 사과 가격 급등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투자자들 관심 해외로 이동=중국인들은 자국 부동산 규제가 더 엄격해진 상황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투자 뿐 아니라 이민, 교육 혜택 등 다른 부수적인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에 캐나다, 호주, 영국 등이 중국인들이 몰리는 주요 목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클린(Clean)'의 힘=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올해 중국 정부가 주력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투자의 귀재' 미국의 워런 버핏이 2년 전 매입한 중국 전기차 회사 BYD의 지분 10% 가치 2억3000만달러는 현재 17억달러로 치솟은 상황.


◆중국 예술품 가격 사상 최고 행진=중국 부자들은 과거 부동산, 주식 등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을 이용해 예술품 투자를 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예술품 수집가들이 예술품 사냥에 나서는 일이 많아지면서 중국 예술품 가격은 올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투자자들이 웨딩 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지난 10년동안 중국에서는 매년 912만 커플이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레 결혼 관련 상품을 파는 시장이 활성화됐다. 중국에서는 요즘 결혼을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1인당 평균 20만위안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인들이 결혼을 하는데 쏟아 부은 비용은 총 6000억위안 가량이다.


높은 경제성장과 국민 소득 상향으로 중국인들이 '어떻게 결혼을 하는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웨딩 케익에서부터 다이아몬드 반지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이 가파른 외형성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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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랠리는 현재 진행형=금값은 올해들어 23% 급등했다. 앞으로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금값 추가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중국인들의 금 투자 수요는 150톤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TCM은 새로운 투자 채널=중국 전통 의약품(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약초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급등세다. 효험이 증명된 일부 인기 약초는 올해 상반기 가격이 두 배로 급등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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