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획재정부는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기찬 경제, 성숙한 시장'을 목표로 5대 주요 정책과제와 추진방안을 담은 2011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정부가 제시한 내년도 5대 정책과제는 ▲고용 촉진을 지원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 물가관리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지속 추진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주요의제의 차질 없는 이행·발전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대폭 개선 등이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단기간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해 올해 6%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격과 자긍심은 높아졌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 회복이 더디고, 생활 물가가 높은데다 청년일자리 만들기와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은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업무보고 뒤엔 윤 장관이 주재한 현장 토론회도 열렸다. '서민물가 안정'과 '창업 및 재도전 촉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공공요금 인상 압력과 가격불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농산물 가격의 안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창업과 재도전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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