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중국 심장병 소녀 만나 희망 나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마린보이’ 박태환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오는 14일 세종병원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한 소녀의 간절한 바람을 계기로 이뤄졌다. SK 스포츠단 관계자는 “SK 그룹과 세종병원의 협력 아래 무료수술을 받은 중국의 심장병 어린이 10명 가운데 1명이 박태환을 무척 좋아한다”며 “박태환과 같은 수영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내비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과 관련해 박태환은 “엄마 뱃속부터 심장에 병을 가지고 태어나 적당한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없다 생각하니 안타까웠다”며 “수영을 꾸준히 해 심장의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4일 오전 11시 세종병원을 방문해 선물전달식, 사진촬영 등을 소화한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심장병 어린이들과 함께 화목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